사실 책소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림자 노동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위해서 간략하게 책 이름정도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림자노동, 저자 이반 일리치, 출판 사월의 책, 발매 2015.12.01.
아~ 내가 왜 이리 힘들지? 라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셔도 될 듯합니다.
대다수 우리는 임금을 받고 노동력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 노동을 통해서 임금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더라도 캐셔분들이 계산해주셔야 할 것을 구매자인 우리들이 직접 결제하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럼 가격이 더 낮아지느냐? 포인트를 더 쌓아주느냐? 그냥 당연시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노동 = 임금, 근로소득
사실 과거에는 가사노동에 대해서 경제적 교환가치를 주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경제적 가치를 0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림자 노동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데, 직장에서는 아직인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 AI, 쳇봇 등 시대변화를 지켜보다가 문득 든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아직 정제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회사가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후생복지를 만들어 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텐데,
모르는 것을 찾아보거나 배워야하는데, 쳇GPT도 막고 와 닿지도 않는 정책연구에만 돈을 쏟아붇고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내 임금의 구조는 그냥 기본급과 직무급으로만 되어있습니다.
본급에는 급여와 교통비와 품위유지비와 통신비와 기타 등등이 들어가 있다고 회사는 주장합니다.
무려 퇴직금까지 포함되어있다고 말해왔으나, 대법원 판결로 인하여 이제 그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연차수당도 들어있다고 우기다가 이번에 근로감독에서 아닙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배움을 위하여 자기급여의 일정 수준을 배움에 위해 소비해야하는 것이 꼭 그림자노동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시중노임단가처럼, 필요하다면 항목들을 명확히해서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결론입니다.
이 결론으로 점심시간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끝.
국내 여성 임금근로자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가사노동(그림자노동)으로 잘 배려받고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회사도 직원들의 그림자노동으로 일부 돌아가는 사실을 인지하고 후생복리에도 신경써줬으면 합니다.
아래는 그림자노동에 대한 두산백과의 내용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림자 노동 [Shadow Work]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이반 일리치(Ivan Illich)는 1981년 책 《그림자 노동(Shadow Work)》을 저술하였다. 그는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노동의 형태를 크게 자급자족 노동, 임금 노동, 그림자 노동의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자급자족 노동은 무보수이지만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생산하는 자기 충족적인 생산 활동이고, 임금 노동은 보수를 받기는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그림자 노동은 오로지 임금 노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노동으로, 이반 일리치가 고안한 용어이다. 임금 노동을 위해서는 그림자 노동이 필수적이지만, 이는 노동을 하고도 그 대가를 받지 못하며 생산에 기여하지도 못하는 노동으로 치부된다. 이반 일리치는 임금 노동자의 재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가사노동과 미래의 사회구성원을 길러내는 육아를 그림자 노동의 대표적인 예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그림자 노동은 현대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크레이그 램버트(Craig Lambert)는 2015년 책 《그림자 노동의 역습(Shadow Work: The Unpaid, Unseen Jobs That Fill Your Day)》을 저술하였다. 그는 이반 일리치가 주장한 그림자 노동의 개념을 통해 현대인들이 그림자 노동 때문에 얼마나 분주해졌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셀프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를 하고, DIY식 가구를 직접 조립해야 하며, 카페에서 자신이 마신 음료잔을 직접 치워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웹사이트의 패스워드를 바꿔주어야 하고,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해야 하며, 공항에서는 고객이 직접 터치스크린 기계로 탑승수속을 밟기도 한다. 크레이그 렘버트는 이러한 행위들이 대가 없이 해야하는 그림자 노동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그는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그림자 노동의 형태로 분담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기업이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전략에서 기인한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사회구성원을 고립된 상태로 만든다는 점을 들어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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