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책은 시사IN 경제팀 기자인 전혜원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목차에서부터 현장감이 묻어 나옵니다.
노동법 2조는
근로자의 범위를 넓혀서 보장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의 범위을 넓혀서 책임 범위를 넓히고,
노동쟁의 대상의 범위를 넓혀서 근거를 넓히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말을 먼저 하는 이유는
이책에서 다루는 장 들에 포함되어있는 노동자들이 노동법 내에 들어가지 않는 문제에서 비롯합니다.
프롤로그(노동이 신성하다고요?)
1. 종속적 자영업자의 시대(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진짜 사장님일까?)
2. 고용 없는 노동(플랫폼 일자리와 진화하는 노동법)
3. 기술이 산업을 대체할 때(혁신은 어떻게 약탈이 되는가?)
4.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때(사라지는 직업과 사라지지 않을 권리)
5. 로켓배송의 빛과 어둠1(물류혁명의 두얼굴)
6. 로켓배송의 빛과 어둠2(떠오르는 기업의 추락하는 노동)
7. 들어갈 자격 vs. 일할 자격(공정은 어떻게 차별이 되는가)
8. 일터에서 죽지 않을 권리(우리는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9. 한국 노동의 딜레마(정년, 호봉제, 주휴수당)
에필로그(제도에서 유인으로)
목차에서 보시다 시피, 절반 이상을 노동자로 보지 않았던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읽어보시면 술술 잘 넘어갑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노동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거시적으로 노동생태계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특히나 그 내용이 인터뷰 기반으로 되어있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노동문제에 대한 고민을 가지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어려움이 있지만,
다같이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하고 공감대 형성을 해나가며 나아가야합니다.
책의 결론에서 이야기 하듯, 기회의 평등을 넘어 기회구조의 다원화를 추구해야합니다.
모두가 최고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최중의 삶을 지향하며 나아가야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합니다.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하는데, 갈등은 심해지고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며 불신이 심해지는 사회 분위기는 그대로
노동조합에도 적용되어 안타깝습니다.
댓글